Opinion

연령 하향보다 재사회화 시스템 강화가 핵심입니다

주제: 촉법소년 연령 하향, 실효성 있는 범죄 대응책인가 · 작성 시각 2026. 2. 26. 오전 05:03

촉법소년 연령을 단순히 낮추는 것만으로는 청소년 범죄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어렵습니다. 형사 처벌의 위협이 범죄 억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며, 특히 충동적이고 미래를 고려하지 않는 청소년 특성상 처벌 강화보다 환경 개선이 더 효과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범죄의 주요 원인은 가정 붕괴, 학교 부적응, 사회적 고립 등 구조적 요인에 있습니다. 이러한 근본 원인을 방치한 채 연령 기준만 낮추면, 형사처벌 전력이 생긴 청소년이 오히려 더 심각한 범죄 경력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신 소년원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가정·학교·지역사회 차원의 조기 개입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연령 하향이 불가피하다면, 이는 처벌 강화가 아닌 보호와 재활 기회 확대의 방향과 함께 병행 설계되어야 실효성이 있을 것입니다.